대구은행은 지난 2분기에 10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익 규모가 47.9% 늘었다고 20일 발표했다.

2분기 순이익도 695억원에 달해 지난해 2분기(602억원)보다 15.4%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영업이익 1962억원,순익 141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51.7%,60.3% 늘었다.

6월 말 기준 총수신은 16조521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보다 3.1% 증가했으며 총대출은 12조409억원으로 10.2% 늘었다. 위험지표도 개선돼 지난해 6월 말 1.3%대에 달했던 고정이하 부실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각각 0.85%와 0.98%로 떨어졌다.

대구은행 류창섭 부행장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고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비이자수익 증대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