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에 김윤수 현 관장을 비롯해 송미숙 성신여대 교수, 정영목 서울대 교수,박정기 조선대 교수,성완경 인하대 교수, 김춘옥 전업미술가 협회 이사장, 천호선 전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수석위원,박찬경씨 등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광부의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말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하순에 발표될 예정이며 임기는 9월6일부터 시작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1월1일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 기관장이 행정ㆍ재정상의 자율성을 가지고 운영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행정기관 운영제도로 전환됐다.

한편 올 12월로 임기가 끝나는 하종현 서울시립미술관장 후임에는 외국인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인수위원회 한 관계자는 "선정 과정에서 항상 불거지는 세대별 갈등과 학연 지연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해외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서울시가 국제적인 도시임을 고려해 외국인의 등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