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의 유력 민간상업은행인 ATF은행과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신용 공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ATF은행은 1,000만 달러 범위 내에서 카자흐스탄의 수입자들에게 우리나라로부터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는데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게 됩니다.

세계 최대 자원보유국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은 석유·가스 등 천연자원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9% 이상 성장하는 등 최근 경제가 급속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한국산 자동차, 전자제품, 기계류 등의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출신용 공여계약 체결로 카자흐스탄의 수입자들이 한국산 자동차, 기계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금융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21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최상위 민간 상업은행인 MDM은행과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신용 공여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계약은 고유가로 오일 머니가 풍부해진 러시아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