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현대-기아차에 대해 단기적으로 호악재가 뒤엉켜있으나 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일 UBS는 현대차의 2분기 순익규모가 전기대비 39% 증가하면서 주가를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했다.전년대비 28% 감소.

반면 부분 파업 등으로 7월 판매는 취약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UBS는 "그러나 원화의 추가 강세만 없다면 4분기 강력한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통상 파업에 따른 손실을 4분기에 극복해내는 경험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아차의 경우 2분기 실망 등 단기적으로 촉매가 부족하나 밸류에이션은 과거 위기수준까지 추락했다고 진단했다.

올해 기준 자산승수 0.79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하고 2000년이래 0.8배를 밑돈 경우는 9.11테러 등 일부 극단적 위기 국면이었을 때라고 비교.멀리 보면 기아차의 상승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두 종목 모두 매수를 지속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