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5일 만에 강한 반등을 시도했으나 중국발 긴축 우려 등으로 인해 강보합으로 장을 마치는 데 그쳤다.

19일 코스피지수는 0.23포인트(0.02%) 오른 1233.6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모처럼 유가 하락 소식과 전날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본격 회복되지 못한 채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은 1100억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매도하며 7일째 '팔자' 행진을 계속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도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반등세를 나타냈으나 결국 2000원(0.34%) 내린 5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 (-0.33%)도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LG필립스LCD(0.63%)와 LG전자(0.93%)는 소폭 올랐다. 은행주 가운데서는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우리금융이 1.66% 상승했을 뿐 국민은행(-0.82%)과 신한지주(-0.57%)는 내림세를 보였다.

한화는 첨단 복합산업단지인 아산테크노밸리를 조성키로 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4.3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