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있는 3공단이 '웨어러블 컴퓨터산업' 집적화센터로 조성된다.

또 웨어러블 컴퓨터에 기반한 U-헬스케어 사업이 대구의 대표 IT브랜드 사업으로 육성된다.

1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대구전략산업기획단이 작성한 '지역 웨어러블 컴퓨터산업 클러스터 조성 최종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섬유 안경 등 대구지역 전통산업에 차세대 PC기술을 접목한 웨어러블 컴퓨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구를 웨어러블 컴퓨터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보고서는 2011년까지 세계 수준의 연구소 1개와 연매출 500억원 이상 회사 2개,세계적인 제품 3개 육성을 목표로 웨어러블 컴퓨터 혁신클러스터를 만들 것을 제시했다.

장지상 경북대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섬유 안경 등 전통산업에 IT 접목을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하고 신 전략산업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어러블 컴퓨터 기반의 U-헬스케어 분야는 선도사업으로 우선 추진된다.

유비쿼터스와 원격 의료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시는 서구와 북구 거주 독거노인 및 복지시설 이용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U-헬스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정통부 지원을 받아 시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같은 연구용역 결과를 20일 오후 4시 인터불고호텔에서 발표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