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P 그룹, 한국서 유화부문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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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P그룹이 보유 중인 삼성석유화학의 지분 47.41% 전량을 매각,화섬원료인 TPA(고순도텔레프탈산) 사업에서 철수한다.
BP는 이에 앞서 중국 푸화(富華)그룹과 함께 중국 주하이에 TPA공장 착공에 착수,동아시아 합작 파트너를 국내 기업에서 중국 업체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석유화학은 18일 "영국 BP그룹이 합작관계 청산을 발표하고 조만간 국제입찰을 통해 보유 중인 삼성석유화학 지분 100억원 규모를 매각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매각은 양사 간 마찰 때문이 아니라 BP의 사업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빙초산을 생산하는 삼성BP화학에 대한 양사 간 합작관계는 계속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석유화학은 1974년 미국 아모코(47.41%)와 삼성 계열사(47.41%),신세계(5.18%)가 합작해 설립한 TPA 전문 업체로 1998년 아모코가 BP에 흡수합병되면서 삼성과 BP 간 합작관계를 유지해왔다.
삼성석유화학은 수출망을 의존해왔던 BP측 지분 철수에 따라 직판 수출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최근 TPA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 경영상의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BP는 지난달 중국 푸화그룹과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연산 90만t 규모의 TPA 공장을 중국 남부의 경제특구인 주하이에 짓기로 하는 등 중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BP는 이에 앞서 중국 푸화(富華)그룹과 함께 중국 주하이에 TPA공장 착공에 착수,동아시아 합작 파트너를 국내 기업에서 중국 업체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석유화학은 18일 "영국 BP그룹이 합작관계 청산을 발표하고 조만간 국제입찰을 통해 보유 중인 삼성석유화학 지분 100억원 규모를 매각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매각은 양사 간 마찰 때문이 아니라 BP의 사업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빙초산을 생산하는 삼성BP화학에 대한 양사 간 합작관계는 계속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석유화학은 1974년 미국 아모코(47.41%)와 삼성 계열사(47.41%),신세계(5.18%)가 합작해 설립한 TPA 전문 업체로 1998년 아모코가 BP에 흡수합병되면서 삼성과 BP 간 합작관계를 유지해왔다.
삼성석유화학은 수출망을 의존해왔던 BP측 지분 철수에 따라 직판 수출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최근 TPA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 경영상의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BP는 지난달 중국 푸화그룹과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연산 90만t 규모의 TPA 공장을 중국 남부의 경제특구인 주하이에 짓기로 하는 등 중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