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

즐거운 여름 휴가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준비 사항 중 하나가 먹거리다.

휴가지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 아이템이 즉석식품.고기 야채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는 데다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어 편리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데 즉석식품만한 게 없다.

즉석식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 중 하나가 즉석밥.즉석밥의 대표 제품인 CJ의 '햇반'은 기본 용량인 210g짜리와 '둥근 햇반'을 비롯해 300g짜리 '큰 햇반',어린이용 130g짜리 '작은 햇반' 외에도 '2인분 햇반'(400g),'작은 두공기 햇반'(260g) 등으로 식사량에 따라 적절하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용량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또 웰빙 트렌드에 따라 잡곡밥을 주식으로 삼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흑미와 건삼,밤,대추 등이 들어 있는 '흑미밥'을 비롯해 찹쌀밥 오곡밥 발아현미밥 찰보리밥 등과 함께 녹차죽 전복죽 쇠고기죽 송이버섯죽 등 다양한 즉석죽 제품도 내놓고 있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1개 1100∼2300원.

농심은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농심 햅쌀밥'의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할인점 등에서 햅쌀밥 3개를 사면 안성탕면이나 오징어짬뽕 3개를,찰밥 5개 구입시 찰밥 1개를 덤으로 주고 있다.

또 9월 말까지 PDP,공기청정기 등을 내건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심은 이와 함께 햅쌀밥과 신라면,제주삼다수,덴마크햄 등으로 이뤄진 바캉스 기획제품 '만원의 행복'도 마련하고 있다.

오뚜기는 피서지에서 쌀을 씻을 필요 없이 물만 부어 지어 먹을 수 있는 '씻어나온 맛있는 쌀'을 판매하고 있다.

1kg,3kg짜리 소용량에 지퍼백 포장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장점.가격은 1kg 5000원,3kg 1만3500원.또 국내 대표적인 레토르트 제조 업체답게 3분카레와 각종 덥밥,리조또 등 14종의 레토르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휴가철 간편한 반찬거리로는 장류도 안성맞춤이다.

대상은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는 튜브형 고추장 제품을 바캉스 필수품으로 권하고 있다.

청정원 순창 비빔밥 고추장,청정원 순창 볶음 고추장,순창 비빔면 고추장등이 관련 제품들.순창비빔밥 고추장은 쇠고기와 마늘,참기름,볶은 참깨 등 천연 양념을 혼합해 별다른 반찬 없이 밥에 그냥 비벼 먹기에 좋다.

300g 1개에 3100원.대상은 또 이달 말까지 '청정원 순창 태양초 찰고추장' 3kg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찰고추장(200g 2개)과 쌈장(200g),초고추장(170g) 등으로 이뤄진 '청정원 순창 나들이세트'를 덤으로 주고 있다.

해찬들은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데우거나,끓는 물에 2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된장 제품 '자글자글 끓여낸 강된장'을 내놓고 있다.

밥에 그냥 비벼 먹어도 감칠 맛을 내는 웰빙형 레토르트 제품이라는 설명.쇠고기,우럭,전통식 3가지 종류로 220g 1개에 2300원씩.

간식 및 안주거리,캔 타입 반찬류도 챙겨야 할 품목들이다.

샘표는 양념 꽁치와 양념 고등어 등 생선 조림을 캔 뚜껑만 따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바로 먹는' 통조림을 추천하고 있다.

무조림 맛,칠리소스 맛,풋고추조림 맛 등 3가지 맛이 있으며 가격은 1캔(120g)에 2600원.또 쇠고기 장조림,돼지고기 장조림,메추리알 장조림 등 3종의 장조림류와 깻잎 등의 통조림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동원F&B는 참치캔,훈제조림꽁치,훈제굴,직화구이 장어 등 다양한 제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양반김치 전용 인터넷 쇼핑몰인 '양반닷컴(www.yangban.com)'에서 이달 말까지 포기김치 3kg짜리를 1만8000원에서 9900원에,7kg짜리는 3만7900원에서 2만653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8월15일까지 롯데마트에서 참치,리챔,도시락용 양반김 등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CJ,대상,오뚜기 등은 미역국 육개장 북어국 등의 즉석국 제품도 바캉스 먹거리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