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 비상령..한총리 인제 수해현장 방문

한명숙(韓明淑) 총리는 16일 오후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 강원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 대책을 논의한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별 피해상황을 점검한 뒤 인명 및 시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이용섭(李庸燮) 행자부 장관에게 관계부처 중앙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비상근무령을 발령할 것을 지시했으며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에게 강원도 피해지역 인근 부대들이 지자체와 연계, 실종자 수색 및 복구작업에 신속히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이번 집중호우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큰 강원도 인제 지역을 찾아 인제군청에서 김진선(金振先+先) 강원지사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은 뒤 덕산리 주택 유실 현장, 북면 한계리 산사태 지역 등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추병직(秋秉直) 건교부 장관과 이명수(李銘洙) 농림부 차관, 문원경(文元京) 소방방재청장 등이 동행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