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업진흥공사와 한화,한국중부발전 등 3개회사가 호주의 유연탄광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

광업진흥공사는 14일 한국중부발전,한화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주에서 연간 250만t을 생산하고 있는 미네르바 유연탄광의 지분 1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회사는 총 투자비 2600만달러를 투입해 호주 펠릭스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70% 중 15%(광진공 8%,중부발전 4%,한화 3%)를 인수했다.

광진공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우리나라는 연간 100만t의 발전용 유연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확보된 유연탄은 국내 발전회사인 중부발전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3개사는 또 호주의 대표적인 탄전지대 중 하나인 보웬탄전 남서부의 아데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정밀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