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는 두 가지 타입의 직원들이 있다.

자기 불만에서 벗어나지 못해 버둥대다가 회사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미치는 부류와 똑같은 악조건을 멋지게 극복하는 사람들로 나뉜다.

'좋은 아침'(해리 폴·로스 렉 지음,이경남 옮김,위즈덤하우스)은 가정과 직장에서 위기에 몰린 여주인공 케이티가 자기변신을 통해 성공하기까지 기울인 노력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한다.

베스트셀러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으로 잘 알려진 저자의 신작.전작이 직장생활을 유쾌하게 만들기 위한 자기계발법이라면 이번 책은 직장동료에게 작은 관심과 배려를 베풀면서 성공에 이르는 길을 담은 것이다.

케이티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동료들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3단계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태도이고,열정과 흥미는 그 다음이라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케이티가 베푼 작은 배려와 친절은 예상보다 큰 선물로 돌아왔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직장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주변사람들을 챙기는 것임을 보여준다.

케이티의 실천법 중 1단계는 직장내에서 지지자를 만드는 것이다.

△항상 웃음을 짓고 △긍정적인 말을 건넸으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2단계에서는 △나를 위해 남다른 수고를 기울인 상대에게 특별한 감사의 표현으로 감동시켰고 △주저없이 칭찬함으로써 내 편으로 끌어들였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 존재와 업무능력에 대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속성을 지녔다.

이렇게 형성된 좋은 관계도 저절로 유지되는 건 아니다.

인간관계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끊임없이 영양분을 주고 보살펴야 제대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3단계 실천법으로 상대에게 관심을 지속시켜 믿음과 신뢰를 유지했다.

일이 잘됐을 때 그 공을 주저없이 동료에게 돌렸고 일이 잘못됐을 때에는 스스로 비난을 감수했다.

어느새 그녀는 훌륭한 리더십을 몸소 실천하며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197쪽,1만원.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