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도 중부지방은 곳에 따라 15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특히 현재 강원 일부와 경기 북부지역에는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나겠지만 흐리고 비가 내릴 것"이라며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고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문산 64.5㎜, 춘천 59.0㎜, 대관령 56.0㎜, 원주 35.0㎜, 이천 31.0㎜, 춘천 30.0㎜, 철원 28.0㎜ 등으로 강원과 경기 북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 강원, 서해5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충청과 영ㆍ호남, 울릉도ㆍ독도 10∼40mm, 제주도 5~20mm 등이다.

낮 기온은 27∼32도의 분포로 습기가 많은 가운데 후텁지근해 불쾌지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상특보는 강원 평창과 홍천ㆍ춘천에 호우경보가, 강원 강릉ㆍ영월ㆍ정선ㆍ횡성ㆍ원주ㆍ철원ㆍ양구ㆍ인제, 경기 동두천ㆍ연천ㆍ포천ㆍ가평ㆍ양주ㆍ파주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14일에도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아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가 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