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쌀 50만t · 원자재 지원해달라" … 장관급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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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차 남북 장관급회담 이틀째인 12일 정부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할 경우 국제사회의 대응은 보다 엄중해질 것"이라며 북측에 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측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남북관계와 국제 여론에 타격을 줘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또 한나라당 집권시 한반도가 화염에 휩싸일 것이라는 안경호 조평통 서기국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공식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는 이어진 기조발언에서 쌀 50만t과 경공업 원자재를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협조' 차원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우리측에 상대방 성지와 명소에 대한 제한 없는 방문 허용,내년부터 '외세와의' 합동 군사훈련 중단,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수석대표 및 실무대표 간 접촉을 가졌지만 기조발언에서 드러난 근본적인 시각차를 좁히는데 난항을 겪었다.
부산=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측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남북관계와 국제 여론에 타격을 줘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또 한나라당 집권시 한반도가 화염에 휩싸일 것이라는 안경호 조평통 서기국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공식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는 이어진 기조발언에서 쌀 50만t과 경공업 원자재를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협조' 차원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우리측에 상대방 성지와 명소에 대한 제한 없는 방문 허용,내년부터 '외세와의' 합동 군사훈련 중단,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수석대표 및 실무대표 간 접촉을 가졌지만 기조발언에서 드러난 근본적인 시각차를 좁히는데 난항을 겪었다.
부산=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