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최첨단 안전작업장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울산시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산업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해 사고를 예측·예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안전작업장(Ubiquitous Safety Industrial Space)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업안전정보화(U-Safety)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은 총 27억원을 들여 오는 2007년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장을 중심으로 최첨단 IT기술과 통계적 기법 등을 적용해 안전사고 발생 전 예측 가능한 위험요소를 미리 감지해 사고를 방지하는 예측 경보시스템과 위험발생 통보시스템,관제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위험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장 내 미세한 가스누출과 온도변화가 있을 경우 근로자의 몸에 부착된 첨단칩(무선센서)에 경보음이 울리게 되고 이는 실시간으로 관제시스템에 통보돼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