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보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주요 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 유통 업체들 중 롯데쇼핑신세계는 각각 10.5%와 14.8%의 외형 성장률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관측.

다만 현대백화점은 사업영역이 백화점 부문에만 한정돼 있다는 점 등에서 전체 백화점 시장 성장률을 하회한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경기 확장 국면이 이어진 가운데 지방 백화점들도 대체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

외형은 현대DSF(17%) 광주신세계(7%) 화성산업(5%) 순으로, 영업이익은 화성산업(37%) 현대DSF(8%) 광주신세계(-4%) 순으로 추정했다.

한편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인터넷과 TV, 카탈로그, 오픈마켓 등 전 매체가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외형이 각각 15%와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기대.

종합상사의 경우 삼성물산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LG상사는 무역 부문의 정체로 외형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고 몽골미수채권 충당금 설정으로 영업이익도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