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 컨소시엄이 행정도시를 유비쿼터스 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본설계 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경쟁컨소시엄이었던 KT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이 행정도시 U시티 사업에서 KT를 제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행정도시 U시티 사업은 행정도시를 유비쿼터스 도시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한국토지공사는 행정도시 U 시티 기본설계 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이 컨소시엄은 SK텔레콤, SK C&C, SK건설, 하나로텔레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설계 사업규모는 28억원 가량이지만 향후 본 사업은 3천억원에서 5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기술점수에서 KT 컨소시엄을 앞섰으며, 가격점수는 KT 컨소시엄보다 약간 낮았으나 총점에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KT가 초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U시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기존 U시티 프로젝트와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업에서 탈락한 KT컨소시엄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T, 삼성SDS, KTF가 포함돼어 있는 KT컨소시엄은 SK텔레콤컨소시엄의 하나로텔레콤이 관련 경험이 없다면서 입찰 자격 자체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토지공사는 일주일 동안 SK텔레콤 컨소시엄과 기술과 가격협상을 진행한 후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지만 KT의 문제제기로 사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