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이 전북 군산에 짓기로 한 폴리실리콘 공장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동양제철화학은 미국의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선파워사와 10일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부터 4년간 약 2억5000만달러어치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선파워사는 공급 부족 상태에 있는 폴리실리콘의 물량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물품대금의 일부를 선급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수차례로 나눠서 지급되며 동양제철화학은 이 돈을 공장 건설에 보태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4일 전북도 및 군산시와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고 군산 산업단지에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가진 폴리실리콘 공장을 2008년 상반기까지 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