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남미 증시에 대해 안도 랠리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10일 씨티는 "지난달 연준의 성명서 발표에서 인플레 우려감이 상당폭 진정된 가운데 도취영역까지 치솟았던 투자심리도 중립까지 내려왔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10일이후 신흥증시에서 이탈한 자금 규모가 155억달러로 직전 5개월 유입분의 절반을 소폭 밑돌아 추가 매도 잠재력은 여전하다고 판단.펀드내 낮은 현금비중도 매도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는 "그러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살아나며 투자자들이 신흥증시 펀더멘탈을 다시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중순이후 출발했던 안도랠리가 마무리됐다고 볼 만한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

다만 국가별로 상이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정책 반응이 더딘 터키 증시의 고통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 수익대비 주가수익배율이 8.1배로 평균치 11.8배를 밑돌고 있는 브라질을 선호 증시로 내세웠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