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퍼스트클래스에이스 주식형펀드'는 대한투자증권이 판매하는 대표 주식형 펀드다.

운용은 대투운용이 맡고 있으며 현재 운용자산이 2456억원에 달하는 대형 펀드로 꼽힌다.

1999년 3월 설정됐으며 최근 1년 수익률은 46.92% 정도다.

이 펀드는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성장주식형 펀드로 증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운용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자유롭게 오가며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막론하고 투자 대상 주식을 탄력적으로 선별한다.

시장 변화에 따라 주식 편입비중이나 업종 비중이 신축적으로 조정된다.

'톱다운'(top-down) 분석 전략에 따라 거시 경제 및 업종 흐름을 먼저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투자업종과 테마 등을 선정하고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또 펀드매니저와 대투운용 내 업종별 애널리스트가 투자전략을 함께 세운다.

대한투자증권은 이 펀드의 위험 대비 수익이 동일 유형의 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고 자랑하고 있다.

투자 위험이 같다면 더 많은 수익률을,수익률이 같다면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펀드라는 얘기다.

약관상 주식편입비는 신탁재산의 최소 60%에서 최대 100%이지만 보통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상승장에서는 비중이 95% 수준으로 높아지고 조정장에서는 80% 수준까지 내려간다.

예를 들어 시황이 좋을 때는 업종대표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 초과수익을 내도록 하는 반면,하락장에서는 업종 대표주 및 대형 우량주 위주로 투자 종목을 조정해 수익률을 방어하는 식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