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발전기술 배우는 쿠바 연수생들 "한국서 고기잡는 법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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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울산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 '힘센(Himsen)' 스쿨.이동식 발전 시스템(PPS:Package Power Staition)에 들어가는 엔진인 '힘센'의 조립과 해체 과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는 쿠바인 연수생들은 '반(半) 한국인'이 다 돼 있었다.
이들은 쿠바 전력청과 전력청 산하 기관의 매니저급 기술자들.15명 가운데 12명이 아바나대학 등을 졸업한 엘리트들이다.
지난 4월10일부터 낯선 한국 땅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연수생들은 12일엔 쿠바로 돌아가 41개 지역에 현대중공업이 구축할 이동식 발전 시스템을 운영·관리하는 핵심 인력으로 일하게 된다.
쿠바 전력청 소속 호엣 마차도씨(36)는 "돌솥비빔밥과 불고기 삼계탕이 그리울 것 같다"면서 "돌아가서는 현장에서 함께 일할 동료들에게 배운 것을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차도씨의 말처럼 일부 연수생들은 다음 달 수도 아바나에 문을 여는 트레이닝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가르친다.
라울 페레즈씨(41)는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국을 생각하며 가족을 떠난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가족같이 대해준 현대 친구들과 헤어지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기술전수와 함께 연수생들이 '지한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3명씩 조를 만들어 현대중공업의 외국인 아파트에 머물도록 했고,카드를 지급해 인근 백화점과 슈퍼에서 식재료를 사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통역을 위해 스페인어권 국가에 거주했던 인력도 특별 채용했다.
이들은 쿠바 전력청과 전력청 산하 기관의 매니저급 기술자들.15명 가운데 12명이 아바나대학 등을 졸업한 엘리트들이다.
지난 4월10일부터 낯선 한국 땅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연수생들은 12일엔 쿠바로 돌아가 41개 지역에 현대중공업이 구축할 이동식 발전 시스템을 운영·관리하는 핵심 인력으로 일하게 된다.
쿠바 전력청 소속 호엣 마차도씨(36)는 "돌솥비빔밥과 불고기 삼계탕이 그리울 것 같다"면서 "돌아가서는 현장에서 함께 일할 동료들에게 배운 것을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차도씨의 말처럼 일부 연수생들은 다음 달 수도 아바나에 문을 여는 트레이닝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가르친다.
라울 페레즈씨(41)는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국을 생각하며 가족을 떠난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가족같이 대해준 현대 친구들과 헤어지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기술전수와 함께 연수생들이 '지한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3명씩 조를 만들어 현대중공업의 외국인 아파트에 머물도록 했고,카드를 지급해 인근 백화점과 슈퍼에서 식재료를 사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통역을 위해 스페인어권 국가에 거주했던 인력도 특별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