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2일과 13일에 인천공항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가 9일 밝힌 '성수기 항공수요 측정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7.14∼8.28)의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9만명에 육박하는 8만979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하루 평균 이용객 8만4000명보다 7%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8월12일과 13일은 하루 이용객 수가 각각 10만1727명,10만528명으로 분석돼 개항 이후 가장 붐빌 것으로 공사측은 예상했다.

이와 관련,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운영계획팀장은 "공휴일인 광복절 15일과 징검다리 황금 연휴로 이어지고,게다가 유학생들이 방학을 마치고 2학기 준비를 위해 출국하는 시기와 겹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승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탑승수속과 보안검색 등에 대기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야만 출국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공사는 이에 따라 보안검색 인력 증원,심야시간 대중교통 확충,출입국사무소와 항공사 협조에 의한 출입국 수속 신속 처리,편의시설 24시간 운영 등의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