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알파벳 3자 이내의 짧고 단순한 상표들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영어 알파벳 3자 이내 상표 출원 건수는 2003년 4249건에서 2004년 4384건,2005년 4901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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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지난 4월까지만 1887건이 출원됐다.

알파벳 2자로 이뤄진 대표적인 상표로는 SK가 지난 4월 등록받은 'SK'를 비롯해 KT의 'KT(2004년)',OB맥주의 'OB'(2004년),CJ의 'CJ'(2003년) 등이 꼽혔다.

알파벳 3자 상표로는 의류업체 EXR코리아의 'EXR'(2005년),㈜LIG홀딩스의 'LIG'(2006년 4월 출원) 등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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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이처럼 알파벳 3자 이내의 상표 출원이 느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점차 설명 위주의 상표보다는 부르거나 기억하기 쉽고 직관적인 상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