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주자 김경태(연세대)가 91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경태는 8일 일본 효고현 히가시 히로노골프장에서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동료이자 연세대 1년 후배인 강성훈(연세대)에게 5홀차 승리를 거둬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국가대표 이동환이 우승한 데 이어 김경태의 2연패로 일본 아마추어골프 최고 권위의 이 대회를 한국 선수가 3년 연속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올해 포카리에너젠오픈에서 쟁쟁한 프로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던 김경태는 이로써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