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의 신예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21·FC 쾰른)가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신설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회(TSG)는 7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 출전선수 가운데 1985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신인 40명을 대상으로 활약도를 평가한 결과 포돌스키에게 '질레트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SG는 포돌스키가 미로슬라프 클로제(브레멘)와 함께 전차군단의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고,특히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펼친 플레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포돌스키는 포르투갈의 공격을 주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막판 경합을 벌였지만 객관적인 성적표에서 호날두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돌스키는 준결승전까지 6경기에 빠짐 없이 출전해 4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고 21개 슈팅 중 3골을 성공시켰다.

FIFA기술위원회는 또 독일월드컵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할 '아디다스 골든볼' 후보 10명도 발표했다.

10명의 후보는 너미하엘 발라크,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독일),안드레아 피를로,파비오 칸나바로,잔루카 참브로타,잔루이지 부폰(이상 이탈리아),마니시(포르투갈),지네딘 지단,티에리 앙리,파트리크 비에라(이상 프랑스)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