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9일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와 남해안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10일에는 전라도와 충청 일부 지방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쪽 5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인 에위니아가 9일 오후 서귀포 남남서쪽 590km 부근 해상까지,10일 오후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1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위니아의 중심 부근에는 초속 41m(시속 148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8∼12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