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은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정보당국이 바로 청와대에 보고하고 조치를 취했다"며 정부가 미사일 발사를 최초로 인지 한 시점을 밝혔다.

또 "현재까지 대포동 미사일은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부는 어떤 근거로 미사일이라고 단정하느냐.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대포동 2호는 발사 후 동해상에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한다.

이 점에서 우리는 일단은 미사일 능력을 보유한 발사체로 이해한다.

-정부는 미사일 발사를 몇 시쯤 어떤 경로로 파악했나.

△발사 직후 정보당국이 바로 청와대에 보고해서 인지하고 조치를 취했다.

상황을 접하고 바로 위기조치반에서 대응을 준비하고,관련회의도 준비하는 등의 노력들이 청와대 안보실과 NSC 사무처에서 진행됐다.

-발사한 미사일 숫자는.

△대포동 2호 1발과 노동 및 스커드급 중·장거리 5발을 발사한 것으로 본다.

-11일 예정된 남북장관급회담은 예정대로 가나. 경협과 대북사업에 대한 정부 입장 변화는 있나.

△남북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

구체적인 조치는 상황을 보면서 여러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미국과 일본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거론하고 있는데 대한 정부 입장은.

△우방 간 협의를 통해 계속 협조해 가겠다. 현재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미국에 있다.

라이스 국무장관과 해들리 보좌관 등과 바로 협의하고 있고,오늘 중으로 한·미,한·중 외교장관 간 통화 등을 통해 관련국들과 바로 협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