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약세장에서도 열흘간 18%나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한국산 훈련기 구매 검토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삼성테크윈은 2.26% 상승한 2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최근 선보인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은 기존 케녹스 브랜드와 달리 프리미엄 시장용"이라며 "연말 DSLR 제품이 출시되면 디지털카메라 풀라인업이 구축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디지털카메라 매출이 상반기보다 35.7% 증가한 499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다른 대형 정보기술(IT) 업체와 비교해 저가매력이 있다"며 조정시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도 삼성테크윈 디지털카메라 부문 매출이 2008년까지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