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P 하락..北미사일 충격 대부분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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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악재로 급락하며 출발한 증시가 충격을 흡수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07포인트 하락한 1279.85를 기록했다.코스닥은 575.98로 9.85포인트(1.6%) 내렸다.
독립기념일을 맞아 美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북한이 수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은 25포인트 곤두박질치며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오전 한때 강보합 수준까지 회복하는 등 1차 충격을 흡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특별한 방향성 없이 사자와 팔자를 반복했다.
갈팡질팡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후 들어 209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고 개인도 711억원 매도 우위로 잠정 집계됐다.기관은 598억원 순매수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권에 머물렀으나 의료정밀과 전기가스,기계 등 일부는 반등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으로 한 때 이탈했던 60만원선을 되찾았고 POSCO와 신한지주,KT&G 등이 선전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현대차,SK텔레콤 등은 하락.
삼성테크윈이 2.2% 오르며 닷새째 강세 행진을 이어갔고 온미디어와 현대엘리베이터도 약세장 속에서 꿋꿋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LS전선, 광명전기 등 대북 관련주들이 줄줄이 떨어진 반면 군용통신장비 업체인 휴니드는 5.5% 뛰어 올라 대조를 이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네오위즈,플래닛8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반면 하나로텔레콤과 하나투어, 동서 등은 약진했다.
성장성과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에 힘을 받은 나이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외국계 창구로 사자가 유입된 태웅의 주식값도 폭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02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하락 종목 수 541개를 훨씬 밑돌았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199개 종목이 상승했고 693개 종목은 밀려났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대북 리스크와 관련, 경험이 학습효과로 축적되면서 주가 조정폭과 기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며 "오히려 우량주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946.7원으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0.7%와 1.1%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07포인트 하락한 1279.85를 기록했다.코스닥은 575.98로 9.85포인트(1.6%) 내렸다.
독립기념일을 맞아 美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북한이 수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은 25포인트 곤두박질치며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오전 한때 강보합 수준까지 회복하는 등 1차 충격을 흡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특별한 방향성 없이 사자와 팔자를 반복했다.
갈팡질팡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후 들어 209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고 개인도 711억원 매도 우위로 잠정 집계됐다.기관은 598억원 순매수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권에 머물렀으나 의료정밀과 전기가스,기계 등 일부는 반등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으로 한 때 이탈했던 60만원선을 되찾았고 POSCO와 신한지주,KT&G 등이 선전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현대차,SK텔레콤 등은 하락.
삼성테크윈이 2.2% 오르며 닷새째 강세 행진을 이어갔고 온미디어와 현대엘리베이터도 약세장 속에서 꿋꿋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LS전선, 광명전기 등 대북 관련주들이 줄줄이 떨어진 반면 군용통신장비 업체인 휴니드는 5.5% 뛰어 올라 대조를 이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네오위즈,플래닛8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반면 하나로텔레콤과 하나투어, 동서 등은 약진했다.
성장성과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에 힘을 받은 나이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외국계 창구로 사자가 유입된 태웅의 주식값도 폭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02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하락 종목 수 541개를 훨씬 밑돌았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199개 종목이 상승했고 693개 종목은 밀려났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대북 리스크와 관련, 경험이 학습효과로 축적되면서 주가 조정폭과 기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며 "오히려 우량주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946.7원으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0.7%와 1.1%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