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훈련기 구매 검토" ‥ 상원 군사위 요구… 'T-50' 수출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최근 미 공군에 기존 공군 훈련기 T-38을 대체하는 차세대 훈련기로 미 해군 통합훈련기 T-45와 함께 한국산 T-50(초음속 고등훈련기) 구매를 검토하도록 요구하면서 한국이 전투기 수출국 미국에 훈련기를 수출하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사위는 T-50과 T-45 두 기종의 적합성을 검토해 내년 3월15일까지 그 결과를 상·하 양원 국방관련 위원회에 제출토록 명령했다.
군사위는 구매가,운용비,훈련성과 달성 여부,개발비용을 중점 비교토록 주문했다.
이 가운데 구매가 항목은 T-50이 불리한 편이다.
공군 관계자는 "훈련기로는 성능이 가장 좋은 만큼 값이 좀 센 편"이라고 말했다.
T-50 가격은 대당 1800만∼20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F-15K,F-35,F-22 등 차세대 전투기의 조종훈련을 위해 1997년부터 미국의 록히드마틴사와 공동 개발에 착수,지난해 8월 말 양산 1호기를 출고시켰다.
이어 4개월간의 시험평가를 거쳐 12월 말 한국 공군에 정식 납품되기 시작했다.
한국은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5월 미국을 방문,미 공군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T-50을 구매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T-50의 대미 판매를 적극 추진해왔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군사위는 T-50과 T-45 두 기종의 적합성을 검토해 내년 3월15일까지 그 결과를 상·하 양원 국방관련 위원회에 제출토록 명령했다.
군사위는 구매가,운용비,훈련성과 달성 여부,개발비용을 중점 비교토록 주문했다.
이 가운데 구매가 항목은 T-50이 불리한 편이다.
공군 관계자는 "훈련기로는 성능이 가장 좋은 만큼 값이 좀 센 편"이라고 말했다.
T-50 가격은 대당 1800만∼20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F-15K,F-35,F-22 등 차세대 전투기의 조종훈련을 위해 1997년부터 미국의 록히드마틴사와 공동 개발에 착수,지난해 8월 말 양산 1호기를 출고시켰다.
이어 4개월간의 시험평가를 거쳐 12월 말 한국 공군에 정식 납품되기 시작했다.
한국은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5월 미국을 방문,미 공군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T-50을 구매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T-50의 대미 판매를 적극 추진해왔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