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건강가전 전문 기업인 청호나이스(대표 정휘동)가 지난 2월 선보인 '섹션 쾌변기'는 기존 비데 기능에 관장 기능을 추가해 변비나 숙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의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주는 신개념 비데다.

이 제품의 관장 기능은 비데에서 나오는 중앙 집중식 회전기포 물줄기가 직장까지 부드럽게 주입돼 장세척을 해주는 것으로 직장 내에 남아 있던 숙변과 유해가스 등을 배출시켜 부드러운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청호나이스의 특허기술인 '중앙 집중식 회전기포 물줄기'는 비데 노즐의 여섯 군데에서 분출되는 물줄기가 약 2.5cm 상단에서 합쳐지면서 소용돌이치는 물줄기를 형성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기포가 부드럽게 직장 안으로 들어가 노폐물과 독소를 자연스럽게 배출하도록 해준다.

섹션 쾌변기의 관장기능은 변비와 숙변으로 고생하거나 아랫배가 나오고 잔변감이 있는 사람,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 등이 변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도와 준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 제품은 관장 기능 외에도 세정과 노즐 무브,여성 비데,노즐셀프 크리닝 기능 등 일반적인 비데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조희길 청호그룹 마케팅전략실 이사는 "국내 비데 시장은 2000년 35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000억원으로 급속하게 성장했으며 보급률도 빠르게 증가해 현재 20%대까지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비데시장이 급성장한 만큼 고객들의 차별화된 기능에 대한 욕구도 점차 커지고 있어 관장기능을 추가한 섹션 쾌변기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섹션 쾌변기는 정휘동 대표가 기술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제품 이름도 직접 만들어 붙인 야심작이다.

정 대표는 "국내에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며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국내 비데 시장에 '쾌변기'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청호나이스는 섹션 쾌변기를 비데 상품군의 주력 제품으로 정하고 영업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인쇄광고 집행 및 고객 체험 후기 모집 등을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인 관장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섹션 쾌변기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매달 평균 4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4월부터 렌털서비스를 실시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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