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동원F&B가 2012년까지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2012년에는 매출 2조원 규모의 종합식품회사가 되겠다"

동원F&B가 야심차게 내놓은 중장기 비전입니다.

동원F&B는 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Growth 2 U'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인터뷰)김해관/동원F&B 대표이사

"최근 5년간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도약하지 않으면 기업이 쇠퇴해서 사라진다는 그런 위기감으로 제 2도약을 선포하게 됐습니다."

2008년 1조원, 2010년 1조5천억원을 거쳐 2012년에는 2조원의 매출달성이 목표입니다.

2012년을 특별히 앞세운 것은 그 해가 동원그룹이 식품사업을 시작한지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동원F&B의 매출액이 6,411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012년 매출 2조 목표는 매년 15%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기자)새로운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동원F&B는 관련 기업의 M&A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그동안은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M&A를 검토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은 기업이라도 연관성이 있는 기업이면 적극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참치 한 제품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는 사업구조를 개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지난해 인수한 덴마크우유, 최근 정밀실사를 벌이고 있는 해태유업 등 유가공사업의 육성계획도 포함됩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등의 신규사업을 적극 개척해 2012년에는 이 분야의 매출만 3,4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무한경쟁 시대로 돌입하고 있는 식품업계에서 이번 비전 발표가 동원F&B의 제2의 도약의 시발점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