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이 오는 10월까지 소속 단위노조가 모두 금속산업노조에 가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별노조 전환 추세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금속연맹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별노조 전환 투표에서 부결된 6개 사업장,4만5000여명의 조합원을 다시 결집하기 위해 9월 중 총회를 실시,재투표 시기를 결정하고 10월 중 금속산별노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금속연맹은 "산별노조운동은 기업단위에서 다룰 수 없는 사회적 의제를 노사가 다뤄 기업 내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한층 성숙된 노사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정부와 자본 진영은 진지한 태도로 산별단위의 노사 대화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저지하기 위해 조합원 40만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오는 12일 하루 동안 벌이겠다"고 밝혔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