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주 금리인상 악재가 사라지며 증시가 급반등했습니다.

대부분 시가상위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자본시장통합법 입법예고에 따른 수헤가 예상되는 증권업종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증권주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한국금융지주 지난 주후반 주가가 10%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왜 그런가?

[기자]

한국금융지주는 낙폭과대 인식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의 1배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저평가를 노린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상반기 내내 조정을 보인 증시가 하반기에는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재경부가 자본시장통합법을 입법 예고함에 따라 증권업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씨지> (주가 강세 배경)

-낙폭과대인식, 저평가 PBR 1미만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성장모멘텀

->상품개발 자산운용능력 탁월

->균형수익(증권)+안정성장(운용)

특히 자본시장통합법이 본격 시행될 경우 상품개발과 자산운용 능력이 뛰어난 한국금융지주는 균형적 수익구조를 보유한 한국증권과 한국투신운용과 밸류자산운용 등 2개 운용사를 거느리고 있어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시조정과 함께 한국금융지주는 4월 중순 4만1천원대를 고점으로 지난 28일 2만7500원까지 30%이상 급락했지만 최근 매기가 집중되며 주가가 급반등 3만1000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앵커]

시장이 급락하면서 증권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어떤 평가가 내려졌나?

[기자]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으면서 거래대금마저 줄어들자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대부분 '중립' 이하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조정과 미수금 자율규제 효과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6조5천억원에서 5조5천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증권업의 이익 전망 악화가 우려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씨지> (투자의견 하향 분위기)

-증시 조정 거래대금 감소

-증권업종 이익전망 악화

-자산관리형 증권사 유리

-한국금융 '매수' 4만원

그는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증권업 전체는 불리하겠지만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는 자산관리형 증권사인 삼성·한국·미래·동양종금증권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망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구 연구원은 "이 같은 관점에서 한국금융지주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주가 급락에 따른 시장 주가수익률과 주당순이익, 주가순자산비율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1%내린 4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앵커]

최근 들어 나타난 증권사의 평가 변화는?

[기자]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일부 낮추고 있지만 투자의견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잇습니다.

<씨지> (증권사 평가 긍정적 선회)

JP모건 '비중확대' 목표가 55,000원

->'주가하락 과도, 밸류에이션 매력'

CLSA증권 '매수 50,500->36,900원'

-> 향후 2년간 예상실적 둔화 우려

JP모건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고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국내외 증시 부진으로 주식형 펀드 수요가 둔화되고 거래량 감소로 수수료 수입

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도한 하락을 보였다는 지적입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내년과 후년 수익전망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종전 5만500원에서 3만6900원으로 내리지만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매수'의견은 유지했습니다.

CLSA는 "증시 조정으로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2007년과 2008년 예상 실적이 각각 26%, 4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반벅으로 증권사들의 전망이 급변하고 있지만 한국금융지주는 유일한 증권지주사로서 강점이 부각되고 있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 가까워질수록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새합니다.

[앵커]

오늘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시 최대 수혜주로 예상되는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