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는 한국 자동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차량'이다.

특히 쏘나타 시리즈의 20년 전통을 계승한 5세대 NF쏘나타는 현대차가 세계 중형차 시장 정복의 야심을 갖고 개발한 프리미엄 중형세단이다.

NF쏘나타는 올 들어 6월까지 5만6645대가 팔려나가 작년 동기(4만4478대)에 비해 판매량이 27.4% 늘었다.

NF쏘나타는 세계적인 명차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NF쏘나타 등장과 함께 현대차는 품질이나 기술 면에서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를 능가한다고 평가받을 정도다.

실제 쏘나타는 작년 4월 미국 컨슈머리포트지가 선정한 '최고의 신뢰 모델'로 선정됐고 10월에는 일본산업디자인 진흥회가 주는 '굿디자인 상'을 받았다.

12월에는 캐나다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캐나다 최고의 차'로 뽑혔다.

NF쏘나타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독자 기술의 고성능 세타 엔진,세계적 트렌드의 디자인,첨단 안전 및 편의장치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세타 엔진(2000/2400cc)은 현대차가 26개월 개발기간과 2900억원의 비용을 들여 독자 개발했다.

고성능 저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다임러와 미쓰비시에 납품할 정도로 성능과 기술수준을 인정받았다.

편의사양으로는 △고휘도 화이트 LED 방식의 슈퍼비전 클러스터 △운전석과 조수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제어할수 있는 듀얼 풀오토 에어컨 △빗물 감지성능을 대폭 개선한 제3세대 레인센서 △납,카드늄 성분을 제거해 친환경성을 높인 그린 ECM 미러를 새로 적용했다.

이리듐 재질의 스파크 플러그를 고배기량 모델에 적용해 연비를 높였고 기존 15인치 스틸휠 대신 7스포크 타입의 15인치 알로이휠을 2000cc급 모델에 적용,중량 절감효과를 냈다.

또 스테인리스 웨이스트 라인 몰딩과 도어스커프,MP3 오디오,트립컴퓨터 등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중저가 모델에도 확대 적용했다.

국내 판매 모델을 2000cc급 N20(기본형,디럭스,럭셔리,엘레강스 스페셜,프리미어),2400cc급 F24(럭셔리,프리미어),F24S(럭셔리,프리미어),V33(기본형) 등으로 다양하게 설정한 것도 판매량 확대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NF쏘나타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앨라배마공장(3300cc)에서도 생산되고 있어 이미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