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30일 美 연준이 추가 긴축에 대한 발언 강도를 낮추면서 정책금리의 오버슈팅에 따른 경제 급랭 가능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5.25%로 인상했으나 긴축 강화라는 매파적 신호를 보였던 5월 성명과 달리 추가 긴축이 제한될 수 있다는 비둘기파적 신호를 내비쳤다고 설명.

美 경제 성장둔화가 현실임을 인정하고 기대 인플레가 억제 상태라는 관점을 유지하면서 인플레 경계적 통화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완화시켰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정책에 대해 외형적으로 강경한 정책기조를 지속하면서 실질적인 금리인상은 제한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8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80%에서 68%로 낮아진 가운데 하반기 금리는 5.5%선에서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추정.

美 경제의 급랭에 의한 세계 경제의 침체 반전과 한국 경제의 급격한 침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