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일본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다.

30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308.08P(2.04%) 오른 15,429.2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과도한 금리인상 지속 전망이 후퇴하면서 뉴욕 증시가 폭등했다는 소식에 도쿄 증시도 껑충 뛰어 올랐다고 전했다.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달여 만에 1만5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고 설명.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향후 美 경기와 물가 동향, 다음달 3일 발표되는 단칸지수 등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강해 상승 탄력을 크게 늘리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차익실현 매물도 흘러나온 것으로 진단.

거래대금은 1조1563억엔을 기록,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1조엔을 넘어섰고 거래량도7억9283만주로 2주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상승 종목 수는 1414개, 하락 종목 수는 195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비철금속과 부동산, 증권, 운송용기기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미즈호FG 등 대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뜀박질했고 노무라를 비롯한 증권주들도 강세를 시현했다. 도요타와 혼다, 캐논, 소니 등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POSCO DR은 7590엔으로 70엔(0.93%)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