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GS건설 등 최근 조정장에서 주가가 급락한 건설주에 대한 '매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증권 전현식 연구원은 2일 "한라건설은 지난 5월 초 이후 기관 및 외국인의 매도로 40% 이상 하락했다"며 "하반기와 내년 실적개선을 염두에 두고 매수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라건설의 목표주가를 3만8500원으로 낮췄지만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 연구원은 한라건설의 올해 수주액이 작년에 비해 8.4% 증가한 1조184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연말 수주잔액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라건설은 3일 연속 올라 지난 주말 1만9500원에 마감됐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주가가 매수에 부담없는 가격 수준에 접근했다"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7만1200원을 제시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는 부동산 경기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와 관련,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으로 보인다"며 "GS건설이 주택사업에서 최소한의 계약률만 유지하면 수익성에 큰 영향이 없는 구조여서 현 주가는 매수에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지난 주말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