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나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프로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 무하마드 알리가 저칼로리 스낵 사업에 뛰어든다.

알리는 오랜 친구인 피터 아넬 아넬그룹 회장,사탕업체 마스 등과 손잡고 'GOAT'라는 회사를 설립해 자신의 65번째 생일인 내년 1월17일 첫 제품인 저칼로리 스낵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각종 건강 음료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OAT는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권투 선수였던 알리의 유명세를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제품의 이름을 '잽'과 같은 권투 용어를 사용하는 한편 스낵의 모양도 권투 글러브 모양으로 만들 방침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 "조지 포먼이 그의 이름을 사용한 그릴 판촉을 통해 1억3700만달러를 벌어 들이는 등 스포츠 스타의 몸값이 크게 오른 상태여서 알리의 수입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플런켓리서치의 잭 플런켓 최고경영자(CEO)도 "유명인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사진 등을 식품 판촉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통상 매출의 3%를 받아간다"며 "GOAT의 매출이 5000만달러에서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알리의 수입도 연간 150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