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앤디 시에 분석가는 28일 글로벌 부동산 경기가 동반 하강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까지 세계 경제성장률이 3%에 머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에는 "세계화 추세와 금융 혁신에 힘입어 글로벌 부동산사이클이 공조화를 보인 가운데 2000년~2005년의 부동산 열기는 세계 수요의 붐을 지지해주었다"고 판단했다.

시에는 "그러나 글로벌 인플레가 고개를 들면서 금리가 오르고 그에 따라 부동산 거품이 터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내년까지 세계 경제의 성장률은 3%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

그는 "따라서 부동산 시장의 향방이 세계 경기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강조하고"부동산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은 존재하나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세계 경제의 양 축인 미국과 중국의 부동산 동반 냉각은 글로벌 리세션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에는 "채권이 먼저 떨어진 후 부동산-주식-원자재로 이어지는 하강세가 출현할 수 있다"며"인플레 상승기에는 모든 자산들의 가치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