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지역 중·고교 4곳에서 급식사고에 따른 설사 환자 324명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서울 양천구 신월동 광영고에서는 학생 5명이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발생한 집단 학교급식 사고 가운데 서울지역에서 학생이 입원한 학교는 광영고가 처음이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랑중학교에서 급식사고에 따른 설사환자가 187명 발생했고 22일에도 광영고와 광영여고에서 각각 36명과 80명의 학생이 설사 증세를 호소했다.

특히 광영고 학생 5명은 설사로 입원했으며 같은 날 홍대부여고에서도 21명의 설사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이들 학생 가운데 286명은 완치됐고,38명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중랑중학교는 동원캐터링이,광영여고와 광영고는 SF캐터링이 각각 위탁급식을 맡고 있다.

홍대부여고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CJ푸드시스템이 위탁 급식을 맡고 있다.

4개 학교가 추가됨에 따라 서울지역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총 18개 학교에서 129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2일부터 학교 급식이 중단된 곳은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9곳,고교 24곳 등 모두 44곳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실수로 누락되거나 공개 발표 이후 추가로 발병한 학생들"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문혜정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