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26일(현지 시간) 독일 에센 오페라하우스에서 레드닷디자인협회가 주관한 '레드닷 디자인시상식 2006'에서 '올해의 디자인팀'(Design Team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레드닷디자인상은 'iF디자인상'과 함께 유럽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상이다.

이 중 레드닷 '올해의 디자인팀상'은 전자제품을 비롯 자동차,리빙제품 등 5000여개 출품작 중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 제품을 많이 선보인 기업에 주는 최고 영예의 상.지난해 수상팀 아디다스를 비롯 지금까지 벤츠 노키아 아우디 소니 등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상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처음이다.

특히 이번 디자인팀상은 최근 구본무 LG 회장,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이 잇따라 서울 강남의 디자인센터를 방문,'디자인 경쟁력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받게 돼 의미가 남다르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올해의 디자인팀상'자격으로 내년 시상식까지 1년 동안 독일 오페라하우스 내 특별전시공간에서 초콜릿폰,타임머신 TV 등의 제품을 전시하게 된다.

또 수상제품들은 판매 시 제품에 'reddot'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