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화재 부산 공략 ‥ '꼴찌의 반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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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종합 손해보험회사 중 시장점유율 꼴찌(1.8%)인 그린화재의 독특한 영업전략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린화재는 최근 들어 부산지역과 경남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영업에 지역 제한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대부분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해 왔는데,특정 지역을 타깃 시장으로 정하고 영업을 확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린화재는 올해 초 부산지점과 경남지점을 본부(부산경남본부)로 승격하고 부산 출신 영업 전문가인 강영기 본부장(47)을 영입했다.
또 부산·경남 지역에서 'Good Friend,그린화재'를 내걸고 신문 방송 등에 광고를 내보내고 거리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지역 시민 1800명을 초대,퍼포먼스 '난타' 공연을 무료로 열었고 오는 7월에는 후원 콘서트도 개최해 시민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그린화재의 부산·경남 지역 매출은 지난 4~5월 10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보험의 경우 120%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린화재는 향후 해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문화공연을 개최하는 등 회사 인지도 제고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5% 수준에 불과했던 부산·경남 지역 시장점유율을 올해 2.7%(824억원)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450명 정도인 이 지역 설계사(대리점포함)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그린화재 관계자는 "부산이 벡스코와 누리마루APEC 하우스 등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회의시설과 관광 및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등 국제도시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경남지역의 손해율은 다른 지역 평균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낮다"며 "30~40대 계층을 대상으로 장기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린화재는 최근 들어 부산지역과 경남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영업에 지역 제한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대부분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해 왔는데,특정 지역을 타깃 시장으로 정하고 영업을 확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린화재는 올해 초 부산지점과 경남지점을 본부(부산경남본부)로 승격하고 부산 출신 영업 전문가인 강영기 본부장(47)을 영입했다.
또 부산·경남 지역에서 'Good Friend,그린화재'를 내걸고 신문 방송 등에 광고를 내보내고 거리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지역 시민 1800명을 초대,퍼포먼스 '난타' 공연을 무료로 열었고 오는 7월에는 후원 콘서트도 개최해 시민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그린화재의 부산·경남 지역 매출은 지난 4~5월 10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보험의 경우 120%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린화재는 향후 해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문화공연을 개최하는 등 회사 인지도 제고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5% 수준에 불과했던 부산·경남 지역 시장점유율을 올해 2.7%(824억원)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450명 정도인 이 지역 설계사(대리점포함)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그린화재 관계자는 "부산이 벡스코와 누리마루APEC 하우스 등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회의시설과 관광 및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등 국제도시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경남지역의 손해율은 다른 지역 평균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낮다"며 "30~40대 계층을 대상으로 장기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