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전시공간은 삼성미술관 리움으로 나타났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예술의전당,서울시립미술관,간송미술관,아르코미술관이 그 뒤를 이었다.

상업화랑 중에서는 갤러리 현대,가나아트센터(인사아트센터 포함),아라리오갤러리,선화랑,국제갤러리 등의 순으로 꼽혔다.

국내 미술전문지인 월간 아트프라이스와 한국미술품시가감정연구소가 3월27일~6월15일 일반인과 미술인,미술기자 등 2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상업화랑 중 갤러리 현대는 중진 이상 작가들의 비중있는 초대전을 열어 높은 점수를 얻었고,가나아트센터는 지명도 높은 전시 뿐만 아니라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장흥 아트파크 등 광범위한 미술사업으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라리오는 중국진출 등 국제적인 화랑,선화랑은 인사동의 터줏대감,국제갤러리는 해외 유명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창구역할을 톡톡히 해온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전시공간 중 '작가를 가장 많이 발굴하거나 지원한다'고 생각되는 곳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아라리오갤러리,가나아트센터,사비나미술관,쌈지스페이스 등이 거론됐다.

이번 설문 결과는 아트프라이스 7월호에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