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코스닥] 시공테크… 매출안정, 종합 文化기업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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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설계·기획 업체인 시공테크가 종합 문화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지금은 문화 인프라 구축이 주된 사업이지만 향후 직접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기석 회장은 "꾸준히 실적을 쌓으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파크 '종합 코디네이터'
시공테크는 1992년 대전엑스포 13개관 중 9개관을 제작·설치하면서 널리 알려진 전시관 박물관 등의 설계·기획 업체다. 예컨대 공룡박물관이 지어지면 내부 전시물을 채우고 배치하는 종합 코디네이터 역할을 시공테크가 맡는 것이다.
이전에는 단순 홍보를 위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소규모 전시관 박물관 건립이 주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테마파크 형태의 전시관 건립이 붐을 이루면서 공사 규모도 대형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인천 영흥 에너지테마파크(60억원) 사업을 수주했고,지난 1월에는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101억원) 공모에 당선되기도 했다. 중국엔 합작법인을 설립,자금성에 들어갈 수장고(문화유물 보관함) 등의 공급을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매출이 안정적이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21.41% 증가한 720억원,영업이익도 73.07% 늘어난 4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가시화
지난 3월 초 시공테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경기도 일산에 들어설 한류우드 건립 프로젝트를 따냈다. 시공테크는 한류스타 명예전당,한류영화기념관 등의 내부 콘텐츠를 채우게 된다.
또 최근엔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유비쿼터스전시관인 아이콰리엄(iQuarium) 조성사업(223억원)을 수주했다.
시공테크는 또 지난 18년 동안 전시관 등을 기획하면서 축적한 사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 중이다. 자회사 코리아비주얼스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60만점 이상의 콘텐츠 중 일부를 이동통신사 등을 통해 교육 및 정보용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하반기에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상파DMB 유원미디어의 4대 주주(10.8%)로 참여한 이유도 콘텐츠 활용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향후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중심이 될 중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신문화미디어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이르면 연내 중국에서 드라마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테마파크 '종합 코디네이터'
시공테크는 1992년 대전엑스포 13개관 중 9개관을 제작·설치하면서 널리 알려진 전시관 박물관 등의 설계·기획 업체다. 예컨대 공룡박물관이 지어지면 내부 전시물을 채우고 배치하는 종합 코디네이터 역할을 시공테크가 맡는 것이다.
이전에는 단순 홍보를 위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소규모 전시관 박물관 건립이 주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테마파크 형태의 전시관 건립이 붐을 이루면서 공사 규모도 대형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인천 영흥 에너지테마파크(60억원) 사업을 수주했고,지난 1월에는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101억원) 공모에 당선되기도 했다. 중국엔 합작법인을 설립,자금성에 들어갈 수장고(문화유물 보관함) 등의 공급을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매출이 안정적이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21.41% 증가한 720억원,영업이익도 73.07% 늘어난 4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가시화
지난 3월 초 시공테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경기도 일산에 들어설 한류우드 건립 프로젝트를 따냈다. 시공테크는 한류스타 명예전당,한류영화기념관 등의 내부 콘텐츠를 채우게 된다.
또 최근엔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유비쿼터스전시관인 아이콰리엄(iQuarium) 조성사업(223억원)을 수주했다.
시공테크는 또 지난 18년 동안 전시관 등을 기획하면서 축적한 사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 중이다. 자회사 코리아비주얼스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60만점 이상의 콘텐츠 중 일부를 이동통신사 등을 통해 교육 및 정보용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하반기에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상파DMB 유원미디어의 4대 주주(10.8%)로 참여한 이유도 콘텐츠 활용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향후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중심이 될 중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신문화미디어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이르면 연내 중국에서 드라마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