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亞 기업순익..여름 태양에 녹는다-하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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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은 여름철 뜨거운 태양속 아시아 기업순익이 녹을 수 있다는 비유를 제기하는 등 신중한 시각을 견지했다.
26일 씨티그룹의 아시아 전략가 마르쿠스 로스겐은 "연 평균 기업수익 증가율이 12.5%까지 치솟으며 역사적 추세치의 상단에 바짝 접근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순익 증가율 고공행진은 지난 1982년을 비롯 1995~1997,2000년 등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며 그 이후에는 순익 추세가 역전, 순익 하강기에 들어섰다고 설명.
로스겐은 "더구나 아시아 경제가 수출주도 모델에서 벗어날 것이란 믿음이 그럴듯하게 유포되고 있으나 1990년대보다 수출쪽 공헌비중은 오히려 높아져 있고 미국 선행지표와 아시아 수출증가율간 민감도는 되레 올라가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하반기 아시아 수출 증가율이 9.8%로 거의 반토막날 것으로 우려하고 이는 기업 마진은 물론 자산 회전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겐은 "특히 7월부터 9월까지는 기업수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기 보다 하향 조정된 사례가 더 빈번한 계절적 취약기임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
26일 씨티그룹의 아시아 전략가 마르쿠스 로스겐은 "연 평균 기업수익 증가율이 12.5%까지 치솟으며 역사적 추세치의 상단에 바짝 접근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순익 증가율 고공행진은 지난 1982년을 비롯 1995~1997,2000년 등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며 그 이후에는 순익 추세가 역전, 순익 하강기에 들어섰다고 설명.
로스겐은 "더구나 아시아 경제가 수출주도 모델에서 벗어날 것이란 믿음이 그럴듯하게 유포되고 있으나 1990년대보다 수출쪽 공헌비중은 오히려 높아져 있고 미국 선행지표와 아시아 수출증가율간 민감도는 되레 올라가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하반기 아시아 수출 증가율이 9.8%로 거의 반토막날 것으로 우려하고 이는 기업 마진은 물론 자산 회전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겐은 "특히 7월부터 9월까지는 기업수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기 보다 하향 조정된 사례가 더 빈번한 계절적 취약기임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