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우리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휴대폰 부문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지 생산비중의 확대를 통한 글로벌 생산기업으로의 변화와 플랫폼 수 축소 작업, 체계적인 원가관리 등이 중장기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실적이 4월을 저점으로 점차 개선 중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2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7.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E900과 D900 등 신규모델 출시로 3분기에 휴대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2분기 이후 출하대수 하향조정을 감안해 올해 삼성전자 전체 휴대폰 출하대수를 종전 1.19억대에서 1.12억대로 내려잡았다.

한편 휴대폰 부품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나 당분간 보수적 관점의 투자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했다.

개별업체들의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하향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실제로 실적하향 조정이 이뤄질 경우 또 다시 높은 밸류에이션 영역에 진입할 업체가 많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이 3분기 이후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나 아직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아 부품업종의 투자모멘텀이 약한 상황이라고 진단.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