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구 3억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 통계국은 25일 기준으로 인구가 2억9905만명에 달했으며 올 가을에 3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통계는 출생과 사망,이민 등을 감안해 산정되며 3억명 시대 개막의 주인공이 출생을 통한 아기일지,이민자가 될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통계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인구 증가는 히스패닉으로 불리는 라틴계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주인공은 라틴계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인구 증가분의 절반가량이 라틴계들이었으며 미국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비 히스패닉계 백인은 전체 증가분의 5분의 1에도 못 미쳤다.

196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이민자 출신 미국인은 1000만명 미만이었지만 지금은 전체 인구의 8분의 1인 3600만명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