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이 손잡고 미국에서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25일 미국을 방문,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및 삼성전자 하이닉스 임원진과 함께 국가 투자설명회(IR) 일정에 들어갔다.

IR는 28일 뉴욕,2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산자부는 "한국노총 위원장이 정부와 함께 외국에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외국인에 대한 차별대우를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반외자 정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도 한국의 노사관계가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외국인이 생각하는 것만큼 문제가 되지 않으며,노조도 외국인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밝힐 예정이다.

정 장관은 IR에 앞서 26∼27일 워싱턴에서 양국 상무장관 및 에너지장관 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현안인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제품 인정 필요성을 역설하고,신·재생 에너지 및 원자력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