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과자,로하스 화장품,로하스 세제….'

웰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가 최근 상표로 각광받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로하스 관련 상표 출원 건수는 2004년 51건에 이어 지난해 128건,올해는 지난 4월까지 74건에 달하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농축산물,음료 등 식품류가 64건으로 가장 많으며 건축건설업 및 부동산업 26건,가전제품 및 주방기구 22건,요식업 및 숙박업 18건,화장품 및 세제류 17건,연예오락업 10건 등의 순이다.

기업별로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가전제품 상표인 '삼성로하스' 등 57건을 출원해 1위를 기록했다.

로하스힐이 농수산물 및 음료 상표인 '로하스힐' 등 19건을 출원해 뒤를 이었으며 농심이 과자류 상표 '로하스빌''로하스인' 등 14건,우방이 건축업 상표 '로하스 유쉘' 등 6건,로하스글로벌주식회사가 침구류 상표 'LOhAS',인쇄물 상표 '로하스저널' 등 6건,지엠에프가 건강기능식품 판매대행업 상표 '로하스 LOHAS' 등 5건을 각각 출원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로하스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 상품의 품질을 나타내기 때문에 식별력있는 다른 표시와 결합돼야만 상표 등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