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테크 전략] '고령화' 보험 아이디어 경쟁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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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험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고령화’ 문제다.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현상이 보험상품의 수요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보험사들도 고령화가 급진전되는 사회현상에 맞춰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연금보험 등 은퇴설계상품이나 노후건강보장상품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연금보험이나 변액연금보험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보험소비자들의 입맛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동일한 보험료 조건이라면 노후에 받게될 연금의 규모가 큰 상품을 원하고 있다.
이같은 니즈에 부응해 생명보험회사들은 최근들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의적인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 상품들은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도 인정받으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런 상품들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생명 '플러스찬스 연금보험'=보험료를 장·단기 금리 스와프율과 연계한 채권에 투자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3월 선보인 이후 3개월 동안 2000억원어치가 판매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인 저축보험이나 변액보험과 달리 수익구조가 차별화된 스와프 파생상품을 활용한 상품이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지 않을 경우 6%의 타깃금리를 10년간 제공한다.
지난 6년 동안 장·단기금리 스와프율이 역전된 경우가 3일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수익 변동성에 따른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45세 남자가 일시납보험료 1억원을 납입하고 65세부터 10년간 연금을 지급받는 확정연금형을 선택한 경우 10년간 장·단기금리 스와프율이 역전되지 않는다면 65세부터 10년 동안 매년 3000여만원을 연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교보생명 '교보라이프케어보험'=지난 20일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이 상품은 정기보험(보험 기간이 정해져 있는 사망보험)과 연금보험의 장점을 결합했으며 피보험자도 부양가족 또는 가입자 자신이 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가입자가 피부양자를 자녀로 정할 경우 자녀가 성장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나이까지,배우자로 정할 경우 생활자금이 필요한 시기까지,부모로 정할 경우에는 부모의 생존 예상시기까지를 부양기간으로 설정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피부양자는 자녀,배우자,부모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5세 자녀를 둔 35세 남성 가장이 보험 기간은 60세,자녀의 부양 기간은 25세로 각각 정하고 매달 9만1500원의 보험료를 낼 경우 보험 기간에 가장이 사망하면 자녀가 25세 될 때까지 매달 100만원의 부양 연금을 지급한다.
총 보험금 규모는 6000만원부터 2억4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상품에 부양 기간을 도입해 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생명 '파워덱스 연금보험'=주가지수연동형 연금보험 상품으로 안정성을 중시하면서도 주가 상승에 따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금융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업계 최초로 한 상품에 복수의 수익체계(주가지수연동계정,공시이율연동계정)를 도입했다.
주가 상승기에는 연 1.0%의 확정이율에 주가지수 연동 수익을 더해준다.
주가 하락기에는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기존의 주식형 변액보험과 달리 연 1.0%의 확정이율을 적용한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주가지수 연동 기간은 가입 후 5년으로 그 이후부터 연금 개시 전까지는 공시이율이 적용된다.
일시납에 이어 6월1일부터 적립형 상품(유니버셜)을 판매하고 있다.
적립형 상품의 경우 연금지급개시 전 생활자금 등의 용도로 중도인출할 수 있으며 60회까지 기본 보험료를 납입한 다음에는 보험료 납입이 자유로운 특징을 갖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W변액연금보험 플러스'=일시납 변액연금보험으로 지난 3월 말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원금의 110~115%가 최저 지급보증되는 게 장점이다.
펀드운용성과에 관계없이 납입보험료의 10.5%(6~9년 거치시) 내지 11%(10년 거치시)가 계약자에게 초기보증연금으로 연금개시 후 10년 동안 매년 지급된다.
초기보증연금기간이 끝나면 생존연금을 위한 계약자 적립금에 납입보험료의 5%가 최저적립금으로 보증된다.
기존 변액연금의 펀드운용기간이 연금개시 이전으로 제한된 반면 이 상품은 연금개시 이후에도 10년 동안 펀드 투자가 가능해 초기보증연금 지급이 끝난 뒤에도 평생연금으로 전환될 계약자 적립금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
이 상품의 펀드유형은 채권형과 인덱스주식형이 있다.
펀드변경은 연간 4회까지 가능하다.
가입한도는 최저 1000만원부터 최고 99억9000만원(10계약)이다.
지난 4월 중순부터 본격 판매돼 현재까지 200억원의 보험료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현상이 보험상품의 수요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보험사들도 고령화가 급진전되는 사회현상에 맞춰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연금보험 등 은퇴설계상품이나 노후건강보장상품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연금보험이나 변액연금보험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보험소비자들의 입맛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동일한 보험료 조건이라면 노후에 받게될 연금의 규모가 큰 상품을 원하고 있다.
이같은 니즈에 부응해 생명보험회사들은 최근들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의적인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 상품들은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도 인정받으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이런 상품들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생명 '플러스찬스 연금보험'=보험료를 장·단기 금리 스와프율과 연계한 채권에 투자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3월 선보인 이후 3개월 동안 2000억원어치가 판매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인 저축보험이나 변액보험과 달리 수익구조가 차별화된 스와프 파생상품을 활용한 상품이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지 않을 경우 6%의 타깃금리를 10년간 제공한다.
지난 6년 동안 장·단기금리 스와프율이 역전된 경우가 3일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수익 변동성에 따른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45세 남자가 일시납보험료 1억원을 납입하고 65세부터 10년간 연금을 지급받는 확정연금형을 선택한 경우 10년간 장·단기금리 스와프율이 역전되지 않는다면 65세부터 10년 동안 매년 3000여만원을 연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교보생명 '교보라이프케어보험'=지난 20일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이 상품은 정기보험(보험 기간이 정해져 있는 사망보험)과 연금보험의 장점을 결합했으며 피보험자도 부양가족 또는 가입자 자신이 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가입자가 피부양자를 자녀로 정할 경우 자녀가 성장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나이까지,배우자로 정할 경우 생활자금이 필요한 시기까지,부모로 정할 경우에는 부모의 생존 예상시기까지를 부양기간으로 설정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피부양자는 자녀,배우자,부모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5세 자녀를 둔 35세 남성 가장이 보험 기간은 60세,자녀의 부양 기간은 25세로 각각 정하고 매달 9만1500원의 보험료를 낼 경우 보험 기간에 가장이 사망하면 자녀가 25세 될 때까지 매달 100만원의 부양 연금을 지급한다.
총 보험금 규모는 6000만원부터 2억4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상품에 부양 기간을 도입해 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생명 '파워덱스 연금보험'=주가지수연동형 연금보험 상품으로 안정성을 중시하면서도 주가 상승에 따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금융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업계 최초로 한 상품에 복수의 수익체계(주가지수연동계정,공시이율연동계정)를 도입했다.
주가 상승기에는 연 1.0%의 확정이율에 주가지수 연동 수익을 더해준다.
주가 하락기에는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기존의 주식형 변액보험과 달리 연 1.0%의 확정이율을 적용한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주가지수 연동 기간은 가입 후 5년으로 그 이후부터 연금 개시 전까지는 공시이율이 적용된다.
일시납에 이어 6월1일부터 적립형 상품(유니버셜)을 판매하고 있다.
적립형 상품의 경우 연금지급개시 전 생활자금 등의 용도로 중도인출할 수 있으며 60회까지 기본 보험료를 납입한 다음에는 보험료 납입이 자유로운 특징을 갖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W변액연금보험 플러스'=일시납 변액연금보험으로 지난 3월 말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원금의 110~115%가 최저 지급보증되는 게 장점이다.
펀드운용성과에 관계없이 납입보험료의 10.5%(6~9년 거치시) 내지 11%(10년 거치시)가 계약자에게 초기보증연금으로 연금개시 후 10년 동안 매년 지급된다.
초기보증연금기간이 끝나면 생존연금을 위한 계약자 적립금에 납입보험료의 5%가 최저적립금으로 보증된다.
기존 변액연금의 펀드운용기간이 연금개시 이전으로 제한된 반면 이 상품은 연금개시 이후에도 10년 동안 펀드 투자가 가능해 초기보증연금 지급이 끝난 뒤에도 평생연금으로 전환될 계약자 적립금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
이 상품의 펀드유형은 채권형과 인덱스주식형이 있다.
펀드변경은 연간 4회까지 가능하다.
가입한도는 최저 1000만원부터 최고 99억9000만원(10계약)이다.
지난 4월 중순부터 본격 판매돼 현재까지 200억원의 보험료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